[롤챔스] 삼성 '하루' 강민승 "정말 잘 커서 질 수 없는 경기"

남윤성 2017. 2.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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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엄청나게 킬을 가져가면서 성장했기에 질 수 없는 경기였다."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하루' 강민승이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5분이 되기 전에 4킬을 쓸어 담으면서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강민승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초반 인베이드를 통해 2킬을 가져갔고 이후 상단을 연이어 두드리면서 2킬을 추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강민승은 "kt와 SK텔레콤 등 강팀과 경기를 치를 때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편하게 풀어가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행웅도 따라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민승과의 일문일답.

Q 진에어에게 승리한 소감은.

A 초반부터 엄청나게 킬을 가져가면서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상단으로 이동해서 매복한 이유는.

A 인베이드에서 실패했을 때 저렇게 당했더니 톱 라이너가 할 게 없더라.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상단으로 갔다.

Q 지난 kt와 SK텔레콤 전에서 모두 패했다. 무엇을 배웠나.

A 두 팀을 상대로 경기할 때 내가 긴장을 많이 해서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진에어를 상대할 때에는 긴장하지 않다 보니까 내가 하고 싶은대로 경기가 풀였다.

Q 요즘 대규모 교체하면서 라인업을 자주 바꾸고 있다. 

A 팀이 더 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세 명의 조합씩 묶어서 돌아가는데 그 조합만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나와 조용인, 박재혁 조합은 파괴력은 있지만 초반에 뭔가를 하지 못하면 뒤가 없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절제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쳐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Q 인베이드가 성공한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A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가시기 전에 한 마디 해주시는 것이 잘 맞을 때가 있다. 2세트에서도 밴픽을 마치고 나갈 때 올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 

Q 하단에서는 무리하게 바드를 끊으려 하다가 잡혔다.

A 내가 너무나 잘 컸기 때문에 한 번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절제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Q 휴가 기간에 무엇을 하면서 보낼 생각인가.

A 솔로 랭크 성적을 올리면서 보낼 것 같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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