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올해 스폰서·광고 수입, 작년에 번 상금 22억 '훌쩍'

최진석 2017. 2. 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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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장타여왕’ 박성현(23·하나금융)이 후원 계약만으로 지난해 상금 총액(22억여원)을 웃도는 돈을 벌어들였다.

성적이 좋고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박성현에게 업체들의 후원 계약이 몰렸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해 13억3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올해는 아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어 상금 수입이 없지만, 후원 계약을 통해 지난해 상금을 넘어서는 수입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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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톱스타 박성현 '장외 수입' 살펴보니..
하나금융과 계약 옵션 많을 듯
LG전자·빈폴도 3억원 후원..1억짜리 아우디Q7 지원받아

[ 최진석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장타여왕’ 박성현(23·하나금융)이 후원 계약만으로 지난해 상금 총액(22억여원)을 웃도는 돈을 벌어들였다. 성적이 좋고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박성현에게 업체들의 후원 계약이 몰렸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해 13억3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또 틈틈이 출전한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약 9억원을 벌어들였다.

올해는 아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어 상금 수입이 없지만, 후원 계약을 통해 지난해 상금을 넘어서는 수입을 챙겼다. 박성현은 지난 16일 하나금융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에 ‘비밀 유지 조항’을 넣어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15억~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업계에선 박성현의 계약에는 옵션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봉 개념의 기본 금액보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조건이 많을 거라는 관측이다. 2014년 롯데와 연봉 13억원에 계약한 김효주(22)는 투어 대회 우승 때 상금의 70%, 5위 이내 입상 때 상금의 30%를 받는다. 상금 랭킹 1위나 세계 랭킹 1위, 그랜드슬램 달성 때도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박성현은 김효주보다 다양한 인센티브 조항을 넣었을 것”이라며 “15억~20억원은 각종 인센티브를 다 받았을 때의 추정액”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하나금융 외에 의류 브랜드 빈폴과 LG전자 로고를 각각 셔츠 왼쪽 가슴과 오른쪽 가슴에 넣는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가 각각 연 3억원을 지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치면 6억원이다.

또 국내 아우디 딜러사인 고진모터스와도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고진모터스는 1억원짜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을 박성현에게 제공했다. 그가 사용하는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나이키 신발도 해당 업체들로부터 별도의 계약금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박성현의 장외 수입은 올해 벌어들일 상금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벌어들인 상금은 255만달러(약 29억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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