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급' 박지수, 대역전극 이끌다

입력 2017. 2. 19. 18:46 수정 2017. 2. 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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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19, KB스타즈)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역전승을 주도했다.

193cm의 박지수는 골밑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박지수는 4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11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했다.

이날 박지수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프로 첫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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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서정환 기자] 박지수(19, KB스타즈)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역전승을 주도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부천 KEB하나를 60-59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13승 18패)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EB하나(11승 20패)는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KB스타즈의 강점은 박지수의 존재였다. 193cm의 박지수는 골밑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패스를 내주는 순간 한 골이다. 블록슛도 좋아 수비에서 여간 까다로운 존재가 아니다. 박지수는 하이포스트까지 올라와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도 있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찔러주는 능력이 좋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는 거친 몸싸움으로 박지수를 견제했다. 경기시작 후 이수연은 박지수의 스크린을 돌아나가며 그의 허리춤을 붙잡아 돌렸다. 박지수는 그대로 코트에 넘어졌다. 억울함을 호소할 겨를도 없이 경기가 계속됐다. 

박지수는 전반전까지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처에서 손쉬운 골밑슛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승부처에서 박지수는 각성했다. 고비 때마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았다. 3쿼터 막판 박지수는 귀중한 골밑슛을 넣었다. 10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1점 차로 줄었다. 박지수는 어천와의 슛을 쳐내는 등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4쿼터 중반까지도 무득점에 그쳤다. 어려운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간 것은 박지수와 심성영의 공이 컸다. 박지수는 4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11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했다. 박지수는 종료 3분 20초전 김가은의 3점슛을 도와 어시스트 10개를 채웠다. 남은 것은 장기인 리바운드 하나. 

박지수는 종료 40초전 58-59로 쫓아가는 골밑슛을 넣었다. 강아정의 속공이 터져 KB스타즈가 승부를 뒤집었다. 박지수는 수비에서 종료 직전 루즈볼까지 따내 역전극을 주도했다. 이날 박지수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프로 첫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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