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벵거 감독, "퍼거슨은 71세에 은퇴했다"

서재원 기자 2017. 2.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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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시기를 언급한 부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15일 "구단과의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벵거 감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벵거 감독의 미래는 그의 손에 달려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지만, 아스널로부터 이미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았다. 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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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시기를 언급한 부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벵거 감독의 시대가 끝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 이후 벵거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영국 현지에서도 벵거 감독의 거취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 `BBC`는 15일 "구단과의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벵거 감독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벵거 감독의 미래는 그의 손에 달려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지만, 아스널로부터 이미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았다. 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서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5라운드(16강)를 앞둔 기자회견의 화두는 벵거 감독의 거취였다. 벵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최장수 감독`이란 주제로 질문을 받았고, "퍼거슨 경은 오늘의 나보다 더 나이가 많았다. 그는 나보다 4살이 많았고, 71세에 은퇴했다. 나는 67세다"고 답했다.

이에 현지 기자가 은퇴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고, "더 할지, 덜 할지는 나도 모른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퍼거슨 경은 분명 믿기지 않는 지도자였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나는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퍼거슨 전 감독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거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내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 우리는 (지난 대패로) 큰 실망감에 빠져 있으며, 다음 경기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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