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입장하자 北 응원단 '뜨거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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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한 한국 선수단을 북한 응원단이 뜨겁게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북한의 국제대회 개회식 동시 입장은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열린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 북한은 따로 입장했지만, 북한 응원단의 뜨거운 환영은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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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한 한국 선수단을 북한 응원단이 뜨겁게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9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입장한 북한에 비하면 순서가 한참 뒤였다.
중앙 스테이지를 기준으로 왼쪽 무대 근처에는 조선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관계자들로 추정되는 북한 응원단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국 선수단이 들어오자 북한 입장 때 못지않게 힘차게 인공기를 흔들었다.
크게 함성을 지르는 이도 적지 않았다.
한국과 북한의 국제대회 개회식 동시 입장은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다.
당시 남한의 오재은(여자 알파인스키)과 북한의 리금성(남자 아이스하키)이 한반도기를 맞잡고 들어왔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어 6년 만에 열린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 북한은 따로 입장했지만, 북한 응원단의 뜨거운 환영은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날 개회식은 홋카이도 지역 유일한 오케스트라인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프롤로그 공연에 이어 일본 자위대 북부군 밴드의 '환영 팡파르'가 1부의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서는 대회 개최국 일본의 국기게양, 국가 연주에 이어 각국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중국이 첫 테이프를 끊었고 그 뒤를 이어 북한이 인공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한국은 9번째였다.
한국은 스키 국가대표 정동현(29·하이원)이 기수로 태극기를 높이 들고 앞장섰다.
선수단은 한 손으로는 태극기를 흔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 등으로 개회식장의 풍경을 담는 모습이었다.
개회식장에 들어선 각국 선수단은 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홀수 입장은 오른쪽, 짝수 입장은 왼쪽에 자리한다.
결국 한국과 북한은 관중석 반대편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동계아시안게임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개최국인 일본이 마지막 32번째로 행진하며 선수단 입장은 마무리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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