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평가전 0-4패..김인식 감독 "느낌이 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0-4로 패하면서 투구와 타격, 수비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 한국은 22일 두 번째 평가전에서 다시 한 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인식 한국대표팀 감독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어디가 부족하며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느낌이 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는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투수 6명으로 운영된 한국 마운드는 삼진 8개를 잡아냈으나 8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선발진에 가세하거나 롱릴리프 역할을 맡게 될 차우찬(30·LG)도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장시환과 박희수도 각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산발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2회초 2사에 서건창과 양의지가 안타,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용규가 투수 땅볼을 쳐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에는 김재호와 7회에 교체 투입된 김하성이 안타 하나씩을 추가한 게 전부다. 8회 대타로 나온 이대호는 삼진을 당했다.
김 감독은 타격에 대해 “훈련할 때보다 빠른 공을 봤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수비에 관해서는 “상대팀 발빠른 선수들의 타구 방향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연결됐다”며 “지나고 나니 아쉬운 점들이 생각난다. 수비에 더 신경써야겠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장원준(32·두산)의 3이닝 퍼펙트 투구는 김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장원준은 공 34개로 타자 9명을 돌려세웠다. 김 감독은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린 양의지에 대해 “양의지가 다른 선수들보다 감이 좋았다. 대처를 제일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은 빠른 공과 변화구 대처 능력을 길러야 하고 투수들은 스트라이크존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런 점들이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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