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믿음, "호날두, 중요한 순간에 빛날 것"

유지선 기자 2017. 2.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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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를 향해 변함없는 신임을 내비쳤다.

지단 감독은 1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호날두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언제나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라면서 "호날두는 득점하지 못했을 때 조급해하기도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행복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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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를 향해 변함없는 신임을 내비쳤다.

레알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레알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호날두는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다. 전반전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후반전 막바지에는 심판이 페널티킥 대신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오심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1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호날두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언제나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라면서 "호날두는 득점하지 못했을 때 조급해하기도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행복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전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요구하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스페인 `마르카`도 경기 종료 후 "호날두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희생하고, 자신의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나폴리전과 마찬가지로 동료 선수들을 위해 많이 뛰어줬다"고 흡족해하면서 "호날두의 무득점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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