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실현한 콘테, "첼시 스쿼드를 신뢰해"

조남기 2017. 2. 19.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4-3 포메이션을 애용하는 첼시는 베스트 11이 다소 굳어진 감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또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스쿼드와 선수들을 믿는다. 그들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첼시는 전반전에 약간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두 골을 넣었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만 했다고 본다"라고 선수들에게 신뢰감을 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테이션 실현한 콘테, "첼시 스쿼드를 신뢰해"



(베스트 일레븐)

3-4-3 포메이션을 애용하는 첼시는 베스트 11이 다소 굳어진 감이 있다. 감독이라면 좋은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굳이 뺄 이유는 없다. 그래도 로테이션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이유로 첼시의 이번 승리는 특별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또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잉글랜드 FA컵 16강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0분엔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엔 디에고 코스타가 한 골을 추가했다.

첼시는 울버햄튼전 또한 3-4-3 포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겉이 같았을 뿐 내부가 달랐다. 11명을 모두 바꾼 수준은 아니었으나, 요소요소에 평소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던 선수들의 면면이 눈에 띄었다.

일단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트와가 아닌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꼈다. 그 앞의 세 명의 센터백은 모조리 바뀌엇다. 기존 주전 멤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다비드 루이스·게리 케이힐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존 테리를 중심으로 나단 아케와 커트 조우마가 각각 좌우에 배치됐다. 미드필더 라인도 은골로 캉테와 네마냐 마티치 대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나다니엘 찰로바가 발을 맞췄다.

그래서인지 전반엔 위기를 겪었던 첼시다. 울버햄튼의 맹공에 휩쓸려 골포스트 강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전을 끝내 무실점으로 마쳤고,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한층 조직력이 가다듬어진 모습으로 임한 후반전에서 바라던 결과를 얻었다.

콘테 감독도 이번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스쿼드와 선수들을 믿는다. 그들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첼시는 전반전에 약간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두 골을 넣었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만 했다고 본다”라고 선수들에게 신뢰감을 표시했다.

지난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탓에 첼시는 2016-2017시즌 출전하고 있는 대회가 많진 않다. 따라서 이번 시즌의 경우엔 로테이션의 필요성이 자주 대두되진 않았다. 그러나 이게 가능하다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시즌 FA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유용할 터고, 장기적으론 후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린 뒤 유지해 차기 시즌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FA컵서 다양한 선수들의 투입을 모색하는 콘테 감독의 판단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