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시청 앞 식당습격'..사장님 "극심한 스트레스" 푸념

2017. 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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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서울시청 근처에서 장사를 한다는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라는 호소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글쓴이는 매주 토요일이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전하며 박사모 회원의 만행 9가지를 소개했다.

게시자는 "매주 토요일마다 저와 제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며 "박사모, 솔직히 이젠 태극기만 봐도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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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언제부터인가 지옥같은 주말이 되기 시작했어요. 마음 같아선 박사모 출입금지 라고 써놓고 싶지만….”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서울시청 근처에서 장사를 한다는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라는 호소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글쓴이는 매주 토요일이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전하며 박사모 회원의 만행 9가지를 소개했다.


게시자는 “매주 토요일마다 저와 제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며 “박사모, 솔직히 이젠 태극기만 봐도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겁난다. 안그래도 상식히 안통하는 분들인데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이어갔다. 이어 “처음에는 다 어르신들이고 어쨋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예의갖춰 대해드렸다”며 “그냥 딱 보면 놀러온거에요 술도 한잔하고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부킹도 하고 헌팅도 하고…”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다음주 토요일이 무섭다. 예약손님들 때문에 문을 닫을수도 없다”고 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식당 안에까지 들어와서 젖은 양말을 벗어서 석유 히터기에 올려 놓는 것은 기본이고 화장실에서는 거의 샤워를 한다고 했다.

이어 “혼란을 틈타 무전취식 하는 경우도 어림잡아 10명이 넘는다”며 “매장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밖에서 사들고 온 소주를 자연스럽게 마신다”고 푸념했다.

이 외에도 식후 후식으로 제공하는 자판기 커피가 박사모 회원들이 다녀가면 텅텅 빈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단 CCTV 설치를 하고 영업방해로 신고 하라”, “중국 관광객보다 더하다” “정상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50대가 경찰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 앞을 무단횡단하던 중 이를 제지한 교통경찰관을 태극기봉과 주먹으로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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