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 역사적인 국제대회 데뷔전 승리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입력 2017. 2. 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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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2-0 FC 알가. 셰이크 카말컵 페이스북

국내 축구 4부리그에 해당하는 K3 소속 구단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포천시민축구단이 역사적인 첫승을 거뒀다.

지난시즌 K3 우승팀 포천은 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열린 셰이크 카말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FC 알가(키르기스스탄)를 2-0으로 제압했다. 장용익이 전반 14분에 선취골을 넣었고 5분 후 지경득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알가는 지난 시즌 키르기스스탄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7개 팀 중 3위를 한 팀이다. 포천은 20일 다카 아바하니(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카는 1차전에서 TC 스포츠클럽(몰디브)에 0-1로 패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포천시민축구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디브 1부 리그 우승팀 등 아시아 6개국의 8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준결승과 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3만 달러(3458만원), 준우승 상금은 2만5000달러(2882만원)다.

대한축구협회는 방글라데시 축구협회의 참가 요청을 받은 후 K3 리그 우승팀에 혜택을 주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포천시민축구단의 참가를 결정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K3에서 통산 다섯차례 우승한 팀이다. 방글라데시 축구협회는 포천 선수단 31명에 대한 숙박비,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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