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선발 유력' 손흥민, 풀럼전 난세에 영웅 될까

유지선 기자 2017. 2. 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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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이 위기에 빠졌다.

`시즌 12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풀럼전서 선발 출전에 난세에 영웅이 되길 꿈꾸고 있다.

`가디언`과 `더 선`은 빈센트 얀센이 원톱에 출격하며, 손흥민이 각각 2선 왼쪽과 2선 중앙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이 적지에서 `자신감`을 챙겨 돌아올 수 있을까?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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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이 위기에 빠졌다. `시즌 12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풀럼전서 선발 출전에 난세에 영웅이 되길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 경기를 치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도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놓칠 수 없는 한판승부다.

`가디언`과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경미한 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유를 부릴 틈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주중 열린 헨트전에서 교체 출전해 숨을 고른 상태다.

그러나 손흥민의 예상 포지션은 제각각이다. `가디언`과 `더 선`은 빈센트 얀센이 원톱에 출격하며, 손흥민이 각각 2선 왼쪽과 2선 중앙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케인을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얀센이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공격진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위컴 원더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 15분과 후반 추가시간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4-3 승리로 이끈 바 있다. 풀럼전서 지난 라운드의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해보여야 한다.

토트넘에는 `승리의 파랑새`가 한명 더 있다. 센터백 얀 베르통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당해 6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 베르통언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토트넘은 베르통언이 없는 6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베르통언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 이어 헨트 원정에서도 0-1로 패하며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리버풀전 패배의 충격이 컸던 탓일까. 포체티노 감독도 "리버풀전 패배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있다"고 우려를 표했을 정도다. 풀럼전 승리가 8강 진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이유다.

두 팀이 FA컵 대회에서 가장 최근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 2011년이다. 당시 4라운드에서 풀럼과 맞붙은 토트넘은 원정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이전까지 5번의 맞대결(FA컵 기준)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토트넘이 적지에서 호되게 당하고 돌아온 것이다. 풀럼의 슬라비사 조카노비치 감독은 "토트넘은 EPL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실험할 시간이 아니다"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더욱이 풀럼은 최근 11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 번 패했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원정 14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데 그쳤던 토트넘으로선 불안요소라 할 수 있다.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이 적지에서 `자신감`을 챙겨 돌아올 수 있을까? 케인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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