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파리 참사' 바르사, 17위 레가네스를 맞다

홍의택 입력 2017. 2. 19. 12:02 수정 2017. 2. 19.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보다 나쁠 순 없다.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레가네스와의 2016/20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를 치른다.

프리킥으로 한 방을 얻어맞은 뒤 수비진 전체가 삐걱댔다.

최종 수비 뒷공간, 그리고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 사이 모두 문제를 일으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홍의택 기자= 이보다 나쁠 순 없다. FC 바르셀로나는 지금 초상집 분위기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무너진 바르사.

이번엔 정규 리그다. 장소도 안방으로 옮겼다.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레가네스와의 2016/20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를 치른다.

■ '뮌헨 참사'에 이어 '파리 참사'가 벌어졌다
PSG에 내준 한 골, 한 골이 어느덧 네 골이 됐다. 실점 패턴은 다양했다. 프리킥으로 한 방을 얻어맞은 뒤 수비진 전체가 삐걱댔다. 최종 수비 뒷공간, 그리고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 사이 모두 문제를 일으켰다.

프랑스 리그 앙 '절대 1강' PSG라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만한 화력을 발산한 경기는 드물다. 4골 이상 넣은 경기는 지난 2015년 조별리그 말뫼전 5-0 승리 이후 처음이다.

'MSN(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트리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공격을 펼치려다 실점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흐름 잇기가 쉽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홀로 기량을 펼쳐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 메시의 활동량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천부적인 개인 기량으로 상대를 부숴왔던 그지만, 이번에는 존재감마저 희미했다. 결국 원정 무득점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2013년 당시 1, 2차전 합계 0-7로 깨진 바이에른 뮌헨전의 재현. 이런 상황 속 정규 리그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레가네스전은 단순 승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번에 만날 상대는 승격 팀이자 17위에 랭크된 레가네스. 객관적 전력부터 바르사가 압도적이다. 이미 한 차례 검증을 받았다. 라리가 4라운드 레가네스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번엔 단순 승리로 그칠 일이 아니다. 완벽한 내용, 화끈한 공격으로도 성난 팬심을 완벽히 달랠 수는 없을 터. 경기 초반부터 바짝 고삐를 당긴 뒤 홈 팬 심판을 기다려야 할 처지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은 물론이며, 대량 득점까지도 절실하다.

홈에서 승격 팀에 발목 잡힌 씁쓸함도 털어내야 한다. 바르사는 지난해 9월 갓 라리가를 밟은 알라베스에 1-2로 패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