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①]서혜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

황소영 2017. 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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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서혜린(46)이 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서혜린은 스위스인 남편 티에리 마티씨와 2007년 결혼에 골인한 후 6년 반 동안 일본에서 생활했다. 명품 브랜드 회사의 간부인 남편의 업무 때문에 일본으로 갔지만 그곳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여전했다. 한국 땅을 밟자마자 생각한 건 연기 도전이었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기로 다짐,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를 만나 다부이앤엠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활발하게 복귀작을 검토 중인 서혜린. 오랜만에 시청자와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7년 전과 달라진 촬영 현장 시스템에 걱정되기도 한다며 웃었다. KBS 1TV 장수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맏며느리 역으로 친숙했던 서혜린의 복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정확하게 얼마만의 복귀인가. "6년 반 전에 SBS 드라마 '제중원'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평상시에 잘 못 느끼다가 연말에 시상식을 보거나 한국 유명 드라마를 친구들이 보내줘서 보면 문뜩문뜩 '저기에 나도 있어야 하는데'란 생각이 들더라. 연기가 싫어서 떠난 게 아니라 남편 일 때문에 떠난 거였기 때문에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에 언제 돌아왔나. "작년 12월 29일에 도착했다. 한국에 당분간 있을 것 같다. 정확히 6년은 있을 거다. 그 이후엔 남편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잘 모르겠다.(웃음) 한국으로 오는 게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해야지'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영화 '주먹이 운다' 찍을 때 같이 일했던 매니저(현 소속사 대표)에게 연락이 왔고 복귀작을 위해 열심히 미팅 중이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 "최근에 집을 구해서 가구들을 집에 넣어야 한다. 그래서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는데 여전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6년 반 만이라 전혀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젊은 친구들도 '배우 이모 아니에요?'라고 알아봐서 신기했다. 예전엔 '누나'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젠 '이모'가 되었더라. 그래도 '아줌마'가 아닌 게 어딘가 생각했다. 장수 프로그램이다 보니 넉넉한 맏며느리 이미지가 아직도 강하게 남은 것 같다."

-최민식과 함께한 '주먹이 운다'가 마지막 영화였다. "'주먹이 운다'도 재밌게 작업했었다. 최민식 선배님 아내 역할이었는데 그 영화 자체에 여자 역할이 나문희 선생님과 나밖에 없었다. 파트너였던 최민식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셨다."

-복귀에 대한 솔직한 기분은. "시스템이 많이 변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 예전엔 선, 후배가 드라마 대사를 맞추고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너무나 당연했는데 요즘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고 하더라. 배우 간 소통이 많지 않고 각자의 부분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전해들어 걱정스럽다.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하고 싶다."

-한국 오니 제일 좋은 점은. "음식이다.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먹은 게 떡볶이, 순대, 김밥이다. 일본은 김밥이 너무 비싸다. 순대도 제대로 된 걸 구하기 어려운데 한국에선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도로가 옛날보다 조용해졌다. 예전엔 운전자들이 좀 과격했었는데 클랙슨 소리가 전처럼 많이 들리지 않더라. 요즘은 이전보다 차분해진 것 같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다부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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