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왕' 김민희 "홍상수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입력 2017. 2. 19. 07:43 수정 2017. 2.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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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에서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영화제에서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지는 여배우 영희 역을 연기했다. 영희는 독일과 강릉에서 지인들을 만나 사랑과 삶에 관해 질문한다.

홍상수 감독은 여러명이 술을 마시는 장면은 무려 10분간의 롱테이크로 담아냈다. 홍상수 감독의 줌 활용도 여전하다.

외신은 실제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휘말린 김민희의 연기에 주목했다. 영화가 두 사람의 스캔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지난 16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장 등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해 친밀한 스킨십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한국으로 돌아와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과 관련,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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