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년 연속 개막 선발.."10년 이상 목표"

입력 2017. 2. 19. 07:05 수정 2017. 2.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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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7년 연속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2017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4월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커쇼가 나가는 것이다.

그 중 서튼이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올해 커쇼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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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7년 연속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2017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4월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커쇼가 나가는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무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7번의 개막전 선발은 다저스 팀 내 최다 타이기록이다. 또 다른 기록자 돈 드라이스데일, 돈 서튼이 7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그 중 서튼이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올해 커쇼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직 30세가 되지 않은 커쇼라 건강함만 유지하면 기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은 역대 내셔널리그 타이기록이며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하면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의 8년 연속이 최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커쇼는 "정말 특별하다. 매년 개막전 선발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랫 동안 같은 팀에서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꽤나 멋진 일이다"며 기뻐한 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데 벌써 7번이다. 10년은 더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커쇼의 6차례 개막전 성적은 완봉승 한 차례 포함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3. 38⅔이닝을 던지며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커쇼를 내세워 6경기 전부 승리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이유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도 커쇼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5-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커쇼는 7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과시했다. 2015년 개막전에도 샌디에이고를 맞아 6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다저스는 지미 롤린스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다저스에 3-1 승리를 안겼다. 2013년에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메이저리그 최초의 개막전 완봉승에 결승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2012년에는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장염 증세로 강판돼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다저스는 뒤에 나온 조쉬 린드블럼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첫 개막 선발이었던 2011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며 첫 개막전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커쇼는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두 달 반가량 휴식과 재활로 빠졌지만 복귀 전후로 최고 활약을 했다. 지난해 21경기 149이닝을 던지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1.69 탈삼진 172개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에 나서 2승1패에 첫 세이브까지 거뒀다. 올해도 변함없이 개막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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