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버나디나..수비 주루 선구안 OK

2017. 2. 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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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KIA의새로운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버나디나는 지난 16일 니혼햄과의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에 나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7시즌의 경력대로 일본팀과의 실전 2경기에서 톱타자의 힘을 보였다.

발빠르고 수비력이 뛰어난 톱타자 후보로 영입했고 오키나와 실전에서 활약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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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KIA의새로운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버나디나는 지난 16일 니혼햄과의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에 나서고 있다. 청백전에서는 홈런을 터트렸지만 대외실전에서 버나니나의 능력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메이저리그 7시즌의 경력대로 일본팀과의 실전 2경기에서 톱타자의 힘을 보였다. 뛰어난 선구안과 강견, 폭넓은 수비력에 최정상급 주루능력까시 보여주었다.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지난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2014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를 거치며 7시즌 통산 548경기 타율 2할3푼6리 312안타 28홈런 121타점 159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발빠르고 수비력이 뛰어난 톱타자 후보로 영입했고 오키나와 실전에서 활약 가능성을 예고했다. 

▲탁월한 선구안

16일 니혼햄전은 3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골라냈다. 나머지 두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스윙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볼넷을 골라날때는 먼저 투스라이크를 잡히고도 일본투수 특유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는 선구안을 보였다. 중심을 잡고 볼을 골라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경기에서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삼진이 적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톱타자 후보로 출루율이 중요한데 이런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견과 광폭수비

버나디나는 폭넓은 중견수 수비 범위를 과시했다. 깊은타구는 물론 짧은 타구와 직선 타구도 빠른 발을 이용해 걷어내는 솜씨를 보였다. 김호령이 지배했던 중견수 수비 능력은 KBO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정교하고 강한 빨랫줄 송구도 일품이었다. 니혼햄전에서는 여유있게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장면도 접전 상황으로 만들어내는 어깨를 과시했다. 김기태 감독은 "상대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만족했다.    

▲내야안타 생산력

첫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18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는 발로 2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과시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해 유격수 옆 타구를 날렸지만 총알같은 빠른 발로 안타로 둔갑시켰다. 수비력이 좋은 일본 유격수의 재빠른 송구를 무력화 시켰다. 6회 세번째 타석도 상대유격수가 역모션으로 잡았지만 다른 타자같으면 아웃되는 타구인데도 안타로 둔갑시켰다. 앞으로 내야안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타격...장타와 정타 부재 

버나디나는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쳤지만 대외 연습 2경기에서 정타를 맞히지 못했고 장타도 나오지 않았다. 모두 내야타구였다. 제구력과 변화구가 뛰어난 일본투수들을 상대했다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시원한 타구를 만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정교함과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겨우 2경기뿐인데다 약간 감기 기운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6타석에서 세번이나 출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흥식 코치는 호타준족인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모든 공을 대응할 수 있는 스윙이 좋다. 주루와 수비, 선구안이 좋아 2할8푼만 쳐도 문제 없겠다"고 진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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