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WBC, 기동력으로 약점을 극복하자

입력 2017. 2. 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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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은 2월 19일 첫 실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갖습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요미우리전을 하루 앞둔 18일 요미우리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하루 전 훈련에 합류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하지 않습니다.

WBC 대표팀 타선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이용규 콤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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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에서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은 2월 19일 첫 실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갖습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요미우리전을 하루 앞둔 18일 요미우리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선발 타순은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용규(중견수)-민병헌(우익수)-최형우(좌익수)-김태균(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서건창(2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이었습니다.

하루 전 훈련에 합류한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하지 않습니다. 18일 훈련 결과를 통해 선수단과 동행할 지, 따로 훈련을 더 할 지 결정합니다.

WBC 대표팀 타선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이용규 콤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정근우가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해 득점 찬스를 만드는 기회 감소가 우려되고 노련한 주루플레이가 줄어들 수도 있어 기동력 저하도 걱정됩니다. 또 추신수, 김현수, 강정호 등 메이저리거 다수가 불참해 타선이 약화된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우완 선발진이 약세이고 불펜도 썩 좋지 않습니다. 원종현, 임창민(이상 NC), 임창용(KIA), 우규민, 심창민(이상 삼성), 장시환(kt), 이대은(경찰청),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이현승, 장원준(이상 두산) 차우찬(LG), 양현종(KIA) 박희수(SK) 등입니다.

마운드의 약세를 강한 타력과 기동력으로 만회할 수 있습니다. 이용규는 지난 해 KBO 리그 타율(3할5푼2리)과 출루율(4할3푼8리)로 높고 도루도 21개로 준수합니다. 손아섭은 지난해 4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2위 기록입니다. 타율(0.323)과 출루율(0.418)도 높습니다.

2014년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은 지난 해 타율(3할2푼5리), 출루율(4할6리)에 도루는 26개로 주루 플레이에 능합니다. 다만 서건창은 이번 대회가 메이저 국제대회 첫 출전이어서 얼마나 적응할 지가 관건입니다.

민병헌은 타격 능력과 대표팀 경험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도루 능력은 많지 않고 지난 시즌 후반 햄스트링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제 컨디션을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용규와 손아섭, 서건창 등이 기동력을 살려 상대방을 휘젓고 경기 흐름을 바꾸어 놓으면 마운드의 약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대호, 김태균, 최형우, 양의지, 박석민 등 강타선이 제대로 터지면 2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 등과 함께 3월 6일부터 고척돔 구장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대전 일정은 3월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으로 4개국 중 1, 2위가 일본에서 열리는 2 라운드에 나갑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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