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습경기' 巨人전, 필수 확인 요소는 무엇일까

입력 2017. 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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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WBC)이 드디어 첫 실전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 전통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WBC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표팀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서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지난 12일 일본에 입성한 대표팀은 7일 만에 실전에 돌입한다. 휴식일 하루를 제외하고 쌓아 올린 맹훈련의 성과를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재차 확인한다. 대표팀은 과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거인군단’을 상대해야 할까.

▲ 투수, 실전 감각을 부탁해

오랜 고민 끝에 김인식 감독이 낙점한 요미우리전 선발투수는 장원준(두산 베어스)이다. 일찌감치 몸을 만들며 수차례 불펜투구까지 소화, 빨리 갖춰진 몸 상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원준은 최근 불펜서 80개까지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선발이라지만 장원준은 사실상 첫 번째 투수 개념이다. 투구수 제한으로 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질 수 없는 WBC 대회의 특성상 대표팀은 여러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각자 실전감각을 점검한다.

장원준(2이닝)-장시환(2이닝)-차우찬(1이닝)-박희수(1이닝)-원종현(1이닝)-심창민(1이닝)이 일단 김 감독의 계획에 따라 출전할 예정이다. 위 투수들은 오키나와 입성 후 모두 한 차례 이상 불펜투구를 소화한 자원들이다. 선수들은 불펜서 익힌 공인구 적응력을 실전 상황에도 대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온 신경을 집중 할 계획이다.

▲ 타자, 빠른볼을 익혀라

약 3개월의 비시즌 공백기를 가졌던 타자들이 2월에 150km에 육박하는 빠른볼을 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피칭머신을 아무리 앞으로 끌고 와 타격에 임한다 해도 실제 투수의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과는 느끼는 감각 자체가 다르다. 결국 실전서 빠른볼을 얼마나 눈에 익히는가가 중요한 부분이다.

요미우리는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 타카기 하야토 등 140km후반 대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지난 18일 등판한 외국인투수 스캇 매티슨은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150km가 넘는 공을 던져 1이닝 만에 2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대표팀으로서는 빠른공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절호의 기회다.

대표팀과 요미우리의 경기는 19일 오후 12시 30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는 12시부터 일본 현지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표팀 훈련서 얘기 나누는 김태균(좌)과 최형우(우), WBC 공인구.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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