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가메이로 6분에 3골' ATM, 히혼에 4-1 승..'8G 무패+4위'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케빈 가메이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 원정에서 승리하며 리그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엘 몰리뇨에서 열린 히혼과의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리그 8경기 무패의 아틀레티코는 승점 45점을 기록했고, 4위를 유지했다.

[선발 명단] 아틀레티코, 그리즈만-토레스 투톱

스포르팅 히혼(4-3-3): 쿠엘라; 리요, 메레, 아모레비에타, 카넬라; 알바레스, 베스가; 더글라스, 고메스, 부르기; 트라오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4-2): 모야; 브리살리코, 사비치, 에르난데스, 루이스; 코레아, 가비, 코케, 카라스코; 그리즈만, 토레스

[전반전] 풀리지 않는 아틀레티코의 공격

경기 초반 히혼의 강력한 압박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아틀레티코가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코레아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아크 정면에서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그리즈만의 슈팅 이후 잠시 분위기는 아틀레티코로 넘어왔다. 전반 21분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코레아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흐름을 살리지 못한 아틀레티코는 다시 히혼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아틀레티코가 위기를 맞았다. 계속해서 히혼의 공격이 계속되던 가운데, 전반 38분 트라오레가 왼발로 슈팅한 공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1-1의 균형...'교체 투입' 가메이로의 초스피드 해트트릭

아틀레티코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었다. 후반 1분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토레스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카라스코가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 들어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분 왼쪽 측면 부르기의 크로스를 알바레스가 빠르게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동점 이후 히혼이 더욱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다. 특히 트라오레의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이 주효했다.

아틀레티코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코레아, 토레스를 빼고 니게스, 가메이로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어 후반 23분 카라스코를 대신해 파티를 넣으며 일찍이 모든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아틀레티코가 조금씩 공격 빈도를 높여갔다. 후반 30분 그리즈만이 굴절된 공을 슈팅으로 이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그리즈만의 패스가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가메이로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견고하던 히혼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고, 아틀레티코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가메이로는 후반 36분 또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40분에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4-1 대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경기결과]

스포르팅 히혼(1): 알바레스(후반 4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 카라스코(후반 1분), 가메이로(후반 35분, 36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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