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벵거, 외면했던 드뷔시 카드 '만지작'

노영래 2017. 2.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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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전 대패로 충격에 휩싸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오는 FA컵 16강전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벵거 감독이 오는 서턴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마티유 드뷔시를 불렀다. 서턴전 출격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벵거 감독이 보여온 선수 기용 스타일을 미루어 봤을 때는 FA컵 이후 드뷔시의 꾸준한 출전 역시 기대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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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바이에른 뮌헨전 대패로 충격에 휩싸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오는 FA컵 16강전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벵거 감독이 오는 서턴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마티유 드뷔시를 불렀다. 서턴전 출격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드뷔시는 프리시즌에 모습을 드러내며 벵거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듯 했지만, 결국 헥토르 베예린에 밀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6분만을 출전한 드뷔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드뷔시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서 "말미 팀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스널은 나를 놓아주길 원치 않았다"라며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내 자리는 없었다"며 벵거 감독에게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아스널 팬들의 인내심은 극에 달했다. 뮌헨 전 대패 이후 하루가 멀다시피 벵거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벵거 감독도 위기를 느꼈는지, 그간 외면했던 드뷔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벵거 감독이 보여온 선수 기용 스타일을 미루어 봤을 때는 FA컵 이후 드뷔시의 꾸준한 출전 역시 기대하긴 힘들다. 올 시즌 출전 때마다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는 루카스 페레즈 역시 체임벌린, 월콧 등에 밀려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존 크로스 기자는 “이 밖에도 대니 웰백, 모하메드 엘네니, 제프 아델레이드, 롬 홀딩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유스 선수들이 서턴 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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