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이효희, "더는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2017. 2.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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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세터의 위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37)가 환상의 토스워크로 팀에 시즌 첫 3연승을 안겼다.

경기 후 이효희는 "첫 3연승인데 기분이 좋다"면서도 "초반에 잘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요즘 팀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이 다함께 시너지를 얻어서 실력 발휘가 되고 있다. 나 역시 동료들의 리시브와 수비 덕분에 토스를 올리기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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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국가대표 세터의 위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37)가 환상의 토스워크로 팀에 시즌 첫 3연승을 안겼다. 

이효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도로공사의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5) 완승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8승18패 승점 24점으로 6위 최하위 자리는 여전하지만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효희의 완벽에 가까운 토스 배분 아래 도로공사는 3세트 경기에서 헐리(21점) 고예림(15점) 배유나·정대영(11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노련함이 돋보인 이효희의 경기 운영으로 최하위 도로공사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효희는 "첫 3연승인데 기분이 좋다"면서도 "초반에 잘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요즘 팀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이 다함께 시너지를 얻어서 실력 발휘가 되고 있다. 나 역시 동료들의 리시브와 수비 덕분에 토스를 올리기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효희는 "초반에는 잘하다가도 경기 막판에 2%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은 모든 게 잘 맞아가고 있다"며 웃은 뒤 "계속 연패하면서 안 좋게 끝났다면 선수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배구에 의욕을 잃을 수도 있었을 텐데 연승을 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효희는 "문정원이나 고예림 등 어린 선수들이 먼저 언니들의 엉덩이를 두드려주면서 파이팅을 낸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올 시즌 우리팀 수확이 아닌가 싶다"며 "팬들께서 돈내고 경기를 보러 오신다. 그동안 팬들을 많이 실망시켰는데 남은 경기에선 돈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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