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흔들리는 토트넘, 손흥민에게 찾아온 '기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2.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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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달리던 기세가 꺾였다.

토트넘의 2연패는 지난해 11월 AS모나코(프랑스)-첼시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9경기에서 27골을 넣던 토트넘의 득점력이 최근 4경기에서 1골로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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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달리던 기세가 꺾였다. 리버풀, 겐트(벨기에)로 이어진 원정 2연전에서 내리 졌다. 토트넘의 2연패는 지난해 11월 AS모나코(프랑스)-첼시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경기력이 문제다. 공-수 양면에 걸쳐 부침을 겪고 있다. 얀 베르통언이 빠진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창끝마저 급격히 무뎌졌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9경기에서 27골을 넣던 토트넘의 득점력이 최근 4경기에서 1골로 확 줄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지난 리버풀전에서는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전방에 내세웠다. 무득점에 그치자 이어진 겐트전에서 손흥민과 에릭센을 뺐다. 대신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스를 활용했다. 빈공이 이어졌다.

또 다른 변화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2부리그)와 FA컵 16강전을 치른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겐트전에서 결장한 선수들이 전방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선수로 손꼽힌다.

절호의 기회다. 분위기를 바꾸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마침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던 공격 자원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져 있다. 케인을 비롯해 알리, 에릭센 모두 연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최근 창끝이 무뎌진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이런 시기에 날아오를 수 있다면, 손흥민의 입지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풀럼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 팀이다. 원정이지만, 토트넘이 경기 주도권을 쥔채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공격수인 그에게 자연스레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공산이 크다.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애스턴 빌라(2부)와의 64강전에서 손흥민은 쐐기골을 터뜨렸다. 위컴 원더러스(4부)와의 32강전에서는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의 FA컵 16강 진출의 중심에 그가 서 있다. 자신감을 품고 풀럼전에 나설 수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케인 등 다른 선수들의 부진 속에 가장 믿을 만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손흥민이 선봉에 나선다. SBS스포츠 생중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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