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정다은이 밝힌 조우종 결혼 프러포즈·출산 계획 (종합)

2017. 2.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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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다은 KBS 아나운서가 라디오를 통해 방송인 조우종과의 결혼을 앞둔 소감과 프러포즈 스토리 등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정다은과 남창희가 출연했다. 정다은은 '라디오쇼'의 토요일 고정 코너인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6일과 8일 정다은과 조우종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게스트 정다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DJ 박명수는 박명수는 "결혼 날짜가 잡혔다고 들었다. 축하한다"면서 "조우종 씨와도 '나를 돌아봐'를 통해서 교류가 있었고, 정다은 씨와도 라디오 고정게스트로 함께 하고 있어 축의금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조우종 아나운서의 라디오에서 웃음꽃이 필 때마다 느낌이 있었다. 썸남썸녀가 미혼이고, 같은 동료인데 그런 함박웃음이 나올 수 없다. 정다은의 웃음이 모든 것을 짐작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딱 보기에 다정해 보이지 않나. 가식이 없고 한결같은 모습이 있더라"면서 "아플 때도 많이 챙겨줬다. 또 밥을 먹을 때도 메뉴 결정을 항상 제게 맡겨 준다. 그래서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그만큼 배려를 많이 해준다. 자기 의견은 뒷전이다. 그게 어느 순간 정말 편하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프러포즈 이야기도 전했다. 정다은은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수줍게 "받았다"고 얘기했다.

조금만 더 얘기해달라는 박명수의 말에 정다은은 조심스러워 했고, "조우종 씨가 어떤 말을 하던가. 딱 한마디만 해달라"는 박명수의 거듭된 부탁에 "식당에서 얘기를 하더라. 반지는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배경이 좋은 남산의 한 식당이었다. 그냥 그런 말을 하더라. '내 인생이 가장 흐렸을때 가장 맑은 네가 나타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결혼하자고 했다. 눈물은 안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사연을 소개하는 틈틈이 정다은의 결혼 계획을 물었다. 출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출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다은은 "(제가 지금 아기를 낳게 되면) 노산의 나이더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 두명 정도 낳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노산이라고 하지만 제 때 결혼하시는 거다"라고 응원했다.

또 수입 관리에 대한 이야기에 정다은은 "수입은 제가 관리할 예정이다. 생활비는 써야 하지 않겠냐"고 너스레와 함께 답변을 더했다.

짓궂은 질문은 계속 됐다. "오늘을 끝으로 저희도 이제 물어보지 않을 것이다. 데이트는 어떻게 했냐.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하게 되던가"라고 물었고, 정다은은 "저희 동네를 산책했다. 번화가는 어차피 잘 가지 않았고, 저희 동네는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사람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두 분(조우종, 정다은) 다 너무나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다. 결혼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더라. 준비하기에 바쁠 것 같다"라면서 다시 한 번 이들을 격려하고 결혼을 축하했다.

정다은과 조우종은 오는 3월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 해 10월 퇴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정다은은 2008년 KBS 34기로 입사했으며, 조우종과 5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정다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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