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SNS 더 활발하게 이용한다"

안하늘 입력 2017. 2.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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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대의 자아존중감과 SNS 활동 특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또 자아존중감이 '낮음'으로 구분된 응답자와 '보통'인 응답자 중에서 조사된 SNS 활동을 거의 매일 하는 헤비 이용자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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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존감과 SNS의 상관관계
자존감 낮은 사람, SNS 이용비율 ↓
"자존감 높은 사람은 소통 원하기 때문"
SNS 헤비이용자는 여성>남성

사진=KISDI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대의 자아존중감과 SNS 활동 특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로 2015년에는 4305가구 및 9873명 개인을 대상으로 이를 조사했다.

자아존중감 점수의 범위는 최소 0점부터 30점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낮음'(0~14점), '보통'(15~24점), '높음'(25-30점)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자아존중감이 '낮음'에 속한 응답자 중에서 SNS 이용여부에 '예'라고 응답한 이들의 비중은 29.9%로 가장 낮았다. 자아존중감이 '보통'인 응답자 중에서는 45.13%, '높음'인 응답자 중에서는 54.29%로 나타났다.

만 20-29세 중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낮음'으로 분류된 응답자 중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 이들의 비중은 65.63%로 '보통'(76.66%)이나 '높음'(75.9%)에 속한 응답자보다 보다 현저히 낮았다.

반면 만 20-29세 중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음'에 속한 응답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답변이나 글 작성, 정보공유, 추천 및 평점주기와 같은 SNS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아존중감이 '낮음'에 속한 응답자는 SNS 이용은 하고 있으나 라이트 이용자(거의 하지 않음) 비중이 '보통'이나 '높음'에 속한 응답자들보다 높았다. 또 자아존중감이 '낮음'으로 구분된 응답자와 '보통'인 응답자 중에서 조사된 SNS 활동을 거의 매일 하는 헤비 이용자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최지혜 KISDI ICT통계정보연구실 연구원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20대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거나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이 활발한 SNS 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사진=KISDI


한편 자아존중감 수준을 분석한 결과 만 20-29세 응답자 중에서는 7.94%가 '낮음', 72.53%가 '보통', 19.53%가 '높음'에 해당됐다.

헤비 이용자 중 'SNS상 답변이나 글 작성'에서는 남성의 비율이 36.8%, 여성이 63.2%였으며 'SNS상의 정보공유'에서는 남성이 44.8%, 여성이 55.19%로 조사됐다. '추천, 평점주기 참여'에서는 남성이 42%, 여성이 56.96%로 나타났다.

SNS를 이용하고 있는 만 20-29세 응답자 중 5.47%는 거의 매일 SNS 상 답변이나 글을 작성하며, 4.51%는 SNS상 정보를 공유하고, 6.72%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좋아요'같은 추천이나 평점주기를 하고 있는 헤비 이용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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