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황재균 경쟁 준비, 수비 다양성 주목"

2017. 2. 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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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쟁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황재균은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 전쟁을 준비했다'는 제목하에 '파워히터 황재균이 다양성 향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부제를 달았다.

황재균은 이달 초 친정팀 롯데에서 훈련을 소화할 때부터 3개의 글러브를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기본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했다"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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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생존 경쟁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도전자' 황재균(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 트레이닝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투수·포수 배러티조가 캠프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18일부터 야수들까지 포함한 단체훈련이 시작된다. 황재균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등번호 1번을 달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의 준비를 조명했다. '황재균은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 전쟁을 준비했다'는 제목하에 '파워히터 황재균이 다양성 향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부제를 달았다. 3루수 글러브뿐만 아니라 1루수 미트, 외야수 글러브까지 챙겨온 것에 주목했다. 

MLB.com은 '황재균은 지난 2년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가 개막 로스터에 오른다면 샌프란시스코가 환영할만한 파워 샘플링'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선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황재균은 자기 자신의 가치 향상을 위해 3개의 글러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이달 초 친정팀 롯데에서 훈련을 소화할 때부터 3개의 글러브를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10년간 3루수로 가장 많은 1016경기를 뛰었고, 그 다음 유격수(146경기) 1루수(19경기) 2루수(8경기) 순으로 출전했다. 외야수 출전은 한 번도 없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MLB.com은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켈비 톰린슨, 지미 롤린스, 고든 베컴, 코너 길라스피와 내야 백업 자리를 다퉈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캠프가 끝날 때 2명 이상 선수를 안고 가지 않을 것이다'며 '경쟁과 새로운 포지션이란 두 가지 과제가 있지만 황재균의 도전을 막을 순 없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기본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했다"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11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치러진 황재균의 쇼케이스에 존 바 스카우팅 디렉터 외에도 4명의 스카우트들과 함께 찾을 정도로 그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한 리도 "몇몇 팀이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자이언츠가 보여준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영상에서 본 황재균의 모습에 대해 "훌륭한 스윙을 갖고 있다. 그의 스윙은 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호감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속적인 관심과 황재균의 도전정신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생존 경쟁의 막이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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