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와 연장계약 협상 시작

입력 2017. 2. 18.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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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고 포수' 야디어 몰리나(35)와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몰리나의 에이전트 멜빈 로만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이 연장계약에 관한 예비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몰리나는 우리 팀에 오랜 기간 있었고, 로만과도 수년간 관계를 맺어왔다. 시즌 전 상호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고 연장계약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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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고 포수' 야디어 몰리나(35)와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몰리나의 에이전트 멜빈 로만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이 연장계약에 관한 예비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양 측은 올 봄 몰리나의 연장계약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 

몰리나는 5년 전이었던 지난 2012년 3월에도 세인트루이스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도 시즌 개막에 앞서 연장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젤리악 단장은 "몰리나는 우리 팀에 오랜 기간 있었고, 로만과도 수년간 관계를 맺어왔다. 시즌 전 상호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고 연장계약을 희망했다. 로만 역시 모젤리악 단장과 대화하며 사전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인정했다. 

양 측 모두 연장계약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관건은 역시 조건이다. 역대 포수 최고액은 조 마우어(미네소타)가 지난 2011년에 계약한 8년 1억8400만 달러. 마우어가 2014년부터 포수 대신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가운데 현역 포수로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2013년 계약한 8년 1억6700만 달러가 최고액이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된 몰리나의 나이를 감안하면 대박 장기계약은 쉽지 않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맷 할러데이(뉴욕 양키스) 등 정점을 찍은 선수들을 과감히 포기할 만큼 선수 가치 평가에 철저한 팀이다. 몰리나의 팀 공헌도와 현재 가치는 최고이지만,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몰리나는 지난 2000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13년간 1611경기 타율 2할8푼5리 1593안타 108홈런 703타점 541득점 OPS .738을 기록 중이다. 골드글러브 8회,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하며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최고 공수겸장 포수로 평가받는 몰리나는 지난해에도 147경기에서 타율 3할7리 164안타 8홈런 58타점 OPS .797로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연봉은 1400만 달러를 받으며 내년에는 연봉 1500만 달러, 바이아웃 2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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