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애런 힐 마이너 계약..황재균 경쟁자 추가

입력 2017. 2. 18. 00:46 수정 2017. 2. 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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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애런 힐(35)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런 힐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힐이 합류하게 됨에 따라 황재균의 생존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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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애런 힐(35)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30)의 경쟁자가 또 한 명 추가됐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런 힐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힐이 메이저리그 진입시 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인센티브 100만 달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힐이 합류하게 됨에 따라 황재균의 생존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내야수 힐은 지난 200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1525경기 타율 2할6푼7리 1492안타 161홈런 688타점 729득점 74도루 OPS .74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 토론토 시절 158경기 타율 2할8푼6리 195안타 36홈런 108타점 103득점 OPS .829로 최고 시즌을 보내며 첫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2012년 애리조나에서도 156경기 타율 3할2리 184안타 26홈런 85타점 93득점 OPS .882로 활약하며 개인 두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그해 81년 만에 같은 시즌 사이클링 히트 2회의 진기록도 세웠다. 

2013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인 힐은 지난해  밀워키와 보스턴을 오가며 125경기 타율 2할6푼2리 99안타 10홈런 38타점 48득점 OPS .714를 기록했다. 30대 중반 베테랑으로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일발 장타력을 갖춰 백업으론 쓰임새가 충분하다. 

힐은 주 포지션이 2루수이지만 3루수와 유격수까지 커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수비 출전 기록을 보면 2루수가 1203경기 10343⅔이닝으로 가장 많지만 3루수로 183경기 1385⅓이닝, 유격수로 79경기 549⅓이닝을 뛰었다. 지난해에는 3루수로 가장 많은 103경기 745이닝을 소화했다. 같은 우투우타에 장타력을 갖춘 내야 유틸리티라는 점에서 황재균과 여러모로 역할이 겹친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듯하다. 

결국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경쟁을 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존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백업 코너 길라스피, 켈비 톰린슨 외에도 왕년의 MVP 지미 롤린스, 유망주 출신 고든 베컴에 힐까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선수층을 강화하고 있다. 백업 한 자리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명성 높았던 선수들을 뛰어넘어야 하는 황재균에겐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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