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자 면박에 비아냥까지..트럼프 '분노의 75분 기자회견'

입력 2017.02.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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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1시간 15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했는데요.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노동장관 후보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한 짧은 기자 회견.

그런데 가짜뉴스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와 기자들 간 날 선 공방이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어코스타 / CNN 기자 - "저희 방송사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하는데 질문을 하겠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짜뉴스라는 말을 바꿀게요. '정말 가짜뉴스'라고."

트럼프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자신을 공격하는 질문이 이어지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친절한 기자를 원합니다. 당신이 친절한 기자인가요? 얼마나 친절한지 봅시다. 질문하세요."

심지어 흑인 의원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흑인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인종 차별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임을 주선하고 싶으세요? (아뇨.) 그 사람들하고 친구 아니에요? 모임을 주선하세요. 흑인 의원 만나고 싶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는 독설과 불만을 쏟아냈고 언론과 트럼프의 사이는 더 멀어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