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C

쇠창살 두른 불법 中 어선, 기관총 발사 '퇴치'

김진선 입력 2017.02.17 20:50 수정 2017.02.17 21:10 댓글 0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데스크] ◀ 앵커 ▶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을 올 들어 처음으로 총기를 사용해서 쫓아냈습니다.

기관총 발포 전까지 쇠창살까지 두른 채 떼로 해경정에 돌진하며 저항을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56Km 해상.

"조준 완료. 쏘기 시작."

무허가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향해 해경이 M-60 기관총 900발을 발사합니다.

해경은 서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중국 어선 30여 척을 검문하던 중이었습니다.

[단속 대원] "계속 도주 중에 있음. 현측에 쇠창살 다수 보이고 있음."

선체 양쪽에는 단속 대원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쇠창살과 철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해경이 발포하기 1시간 전 중국 어선 한 척이 나포되자, 주변에 있던 중국 어선 40여 척이 가세해 모두 70여 척이 집단으로 저항했습니다.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에 돌진하는 등 거센 저항은 1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후, 해경이 기관총 사격을 시작하자 중국 어선들은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김충관/목포해양경비안전서 함장] "우리 해역에서 불법행위를 감행하는 외국 어선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고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해경은 중국 해경에 불법 조업과 폭력 저항 사실을 통보하고 향후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