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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김정일 가정교사 "김정은 최고로 포악"

입력 2017.02.17 19:35
김정일의 어린시절 가정교사였던, 김현식 전 평양사범대 교수는 김정남 피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일성 가문 사람들을 두루 겪어 봤던 김 씨는 "김정은처럼 포악한 사람은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이었던 김정일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치다 1992년 망명한 김현식 전 교수.

이후 미국으로 건너온 뒤 뇌졸중 치료까지 받고 있는 김 전 교수는 김정남 피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현식 / 김정일 가정교사·전 평양사범대 교수]
"(김정남은) 수수하고 괜찮았어. (김정은 무리는) 인간들이 아니야.자기 혈육이고 친척이고 관계없어 자기 권력에 통치에 지장이 있으면 다 쏴 죽이는…."

김 전 교수는 김정은의 포악함이 극에 달했다며,

[김현식/김정일 가정교사·전 평양사범대 교수]
"(김정은은) 최고로 포악해. 이 때까지 (김일성 가문에) 그런 사람이 없었어."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김일성의 유훈에 따라 자신보다 뛰어났던 이복동생 김평일을 살려둔 김정일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것도 위협감 때문이었을 거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현식/김정일 가정교사·전 평양사범대 교수]
"장성택은 원래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남자답고 영향력이 컸어요. (그런데 김정은이) 자기를 어떻게 처단할까봐… (죽인 거지)."

김 전 교수는 북한의 감시체제가 워낙 정교해 체제가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후배 지식인들을 위해 평양을 해방 시켜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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