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모욕 장성민 대선출마 운운은 후안무치"(종합)

전원 기자 입력 2017. 2.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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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는 17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모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광주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후한무치한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방송을 진행하며 그 정신을 모욕한 장 전 의원이 광주시의회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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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3단체 반발
장성민 측 "일부 내용 사실과 달라" 반박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성민 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는 17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모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광주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후한무치한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을 내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방송을 진행하며 그 정신을 모욕한 장 전 의원이 광주시의회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5·18 북한군 개입설'이라는 짜깁기한 조작된 자료를 사실인양 내보내 5·18 정신을 모욕했다"며 "특히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이라는 사람이 했던 '북한 특수부대 1개 대대가 광주에 대거 침투했다'는 말을 방송에서 여과 없이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을 마무할 때 '역사는 반드시 이 부분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하면서 '북한군 특수군이 어디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여돼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보좌했다는 사람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자들의 입장에서 동조하는 태도를 취한 것도 모자라 북한 특수부대가 5·18과 관련된 것처럼 발언하면서 광주와 전남인들의 정의감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발언 이후 5·18 가족들이 말도 안되는 왜곡과 폄훼로 피해를 입었지만 장 전 의원은 이후 어떠한 사과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전 의원측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마무리 발언의 경우 '역사는 반드시 이 부분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야하고, 그 진실을 객관적이고 입증할 수 있는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지 모욕하거나 동조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며 "의도가 왜곡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측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013년 5월22일 방송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과 거리가 먼 임씨의 발언이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반영돼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 관련 단체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과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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