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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 환율조작 발언, 日 아닌 中 겨냥"(종합)

이정훈 입력 2017.02.17 17:54 댓글 0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3개국 겨냥하고 있는 환율조작국 공세로부터 일본이 자유로워졌다고 확신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일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 조작과 자국 통화의 인위적 절하를 지적한 발언한 중국을 겨냥한 것이지 일본에게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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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의회 출석.."트럼프 日통화정책 이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3개국 겨냥하고 있는 환율조작국 공세로부터 일본이 자유로워졌다고 확신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일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 조작과 자국 통화의 인위적 절하를 지적한 발언한 중국을 겨냥한 것이지 일본에게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주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 통화정책에 대해서 이해를 얻어냈다”고도 했다. 이는 그동안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QE)는 일본내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한 것을 미국측이 인정했다는 의미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지난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했을 때 환율 이슈에 대해 직접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우리같은 정상들에게는 부적절한 일이라고 얘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나의 생각에 동조했다”고 전하면서 “환율 이슈는 두 나라 재무장관들 선에서 다뤄지는 게 가장 좋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통화정책의 권한은 어디까지나 일본은행(BOJ)에게 있다”고 강조한 뒤 “개인적으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대담한 통화완화정책을 통해 꾸준히 경제에 진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