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외압' 의혹 최경환, 중진공 채용비리 감사 보고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은 2013년 8월 채용 당시뿐 아니라 이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던 2014년 11월에도 최 의원을 찾아가 감사 관련 사실을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 이사장은 2014년 11월 면담 관련 진술에서 "그 전에는 황 씨 건과 관련해 최 의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9월 재판에서는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과 독대하며 황 씨의 채용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최 의원이 "내가 결혼시킨 아이이니 한 번 써 봐"라며 직접 채용 압력을 행사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은 2013년 8월 채용 당시뿐 아니라 이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던 2014년 11월에도 최 의원을 찾아가 감사 관련 사실을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검찰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은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21일 서울 광화문 청사 집무실로 찾아가 "(최 의원실 인턴 직원) 황 모 씨의 서류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비리가 적발돼 감사를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전 이사장은 최 전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의원님도 알고 계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린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최 의원은 조금 놀라는 기색으로 "그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박 전 이사장이 이 진술을 할 때는 황 씨 채용 비리에 대해 최 의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압력이나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할 때였다.
박 전 이사장은 2014년 11월 면담 관련 진술에서 "그 전에는 황 씨 건과 관련해 최 의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9월 재판에서는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과 독대하며 황 씨의 채용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최 의원이 "내가 결혼시킨 아이이니 한 번 써 봐"라며 직접 채용 압력을 행사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박 전 이사장은 최 의원의 직접적인 청탁이나 압력을 부인하면서도 2014년 11월 면담은 "최 의원이 황 씨 채용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kjw@yna.co.kr
- ☞ 이재용 구속에 떠오른 '이부진 역할론'…삼성 "소설일 뿐"
- ☞ 길에 잠든 교사 "왜 깨우냐" 경찰관 갈비뼈 부러뜨려
- ☞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는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 ☞ 홍상수 수상할까…외신들 "사랑의 의미 탐구"·김민희 연기 호평
- ☞ 하루아침에 사라진 묘…아파트 건설업체 "실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與이수정, '대파 한뿌리 값' 발언 사과…"잠시 이성 잃고 실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