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中어선 70여척에 M-60 900발 발사 격퇴

박정양 기자 2017. 2.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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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우리 해역에서 쇠창살을 설치하고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70여척에 대해 M-60 기관총 900발을 발사해 격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해경은 16일 밤 9시 5분께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집단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대상으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합동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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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체에 쇠창살·등선방지용 철망 설치 극렬 저항
검거된 중국어선들이 해경 전용부두에 묶여 있다.(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2016.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해경은 우리 해역에서 쇠창살을 설치하고 불법조업을 감행한 중국어선 70여척에 대해 M-60 기관총 900발을 발사해 격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해경은 16일 밤 9시 5분께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집단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대상으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합동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무허가 중국어선들은 선체 양쪽으로 쇠창살과 등선방지용 철망을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방해했다. 이에 어업지도선은 밤 10시17분께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40여척이 합류, 총 70여척이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집단으로 해경 경비함과 어선지도선에 돌진해 위협을 가하는 등 극렬 저항했다.

해경 경비함은 저항하는 중국어선을 상대로 수차례 사격 전 경고방송을 실시한 후 밤 11시 15분께 가거도 남서쪽 56km 해상에서 M-60 900발을 발사했다. 그러자 중국어선들은 집단 저항을 멈추고 어업협정선 외측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즉시 중국 해경국에 불법 중국어선의 집단·폭력 저항 사실을 통보하고 다시는 불법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무기사용 매뉴얼 발표 이후 총 20회에 걸쳐 무기 3005발을 발사하는 등 불법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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