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에 M-60 900발 쏴 70여척 퇴치..올들어 첫 무기사용

입력 2017. 2. 17. 10:22 수정 2017. 2. 17.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경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무허가 중국어선들을 올해 처음으로 무기를 사용해 퇴거조치했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오후 9시5분께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검문검색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앞으로도 불법조업을 하며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무기를 사용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며 "해양수산부, 해군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해경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무허가 중국어선들을 올해 처음으로 무기를 사용해 퇴거조치했다.

국민안전처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오후 9시5분께 전남 목포시 가거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검문검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선체 양쪽으로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검문검색을 방해했다.

어업지도선이 어선 1척을 나포하자,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40여척이 합류해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려 해경 경비함에 돌진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이에 해경 경비함은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한 뒤 오후 11시15분께 가거도 남서쪽 56㎞ 해상에서 무기 M-60 900발을 발사했다.

해경이 무기를 사용하자 중국어선은 저항을 멈추고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즉시 중국 해경국에 집단 폭력과 저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조치를 요청했다.

해경은 "앞으로도 불법조업을 하며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무기를 사용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며 "해양수산부, 해군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무기 사용 매뉴얼을 발표한 이후 20차례, 3천여 발의 무기를 사용했다.

sncwook@yna.co.kr

☞ 이재용 구속에 떠오른 '이부진 역할론'…삼성 "소설일 뿐"
☞ 길에 잠든 교사 "왜 깨우냐" 경찰관 갈비뼈 부러뜨려
☞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는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 홍상수 수상할까…외신들 "사랑의 의미 탐구"·김민희 연기 호평
☞ 교도통신 "북한, 김정남 시신 화장해달라 요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