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치 감독 "황재균, 굉장한 스윙 갖고 있다"

2017. 2.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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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루스 보치 감독이 팀에 새로 합류한 황재균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CSN 베이 에어리아'는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을 조명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여부는 미지수. 황재균은 "최고의 레벨에서 경쟁하는 기회를 얻고 싶었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만 했다"라고 메이저리그행이 보장된 계약이 아니었음에도 꿈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해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황재균을 지켜보고 있는 보치 감독의 시선은 어떨까. 보치 감독은 "황재균의 영상을 봤는데 굉장한 스윙을 갖고 있더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이 주로 3루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캠프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황재균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3루수용 글러브는 물론 1루수, 외야수 글러브도 준비한 상태다. 보치 감독은 황재균의 다재다능함을 반기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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