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황교안 특검연장 승인 않으면 역사적·법적 책임"

2017. 2. 17.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특검은 중단없는 수사로 이번만큼은 우리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는 정경유착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법원이 뇌물죄 등 특검이 제시한 대부분 혐의를 구속의 사유로 인정한 것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상당한 의미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대통령 특검의 압수수색 대면조사에 즉각 임해야"
속개선언하는 추미애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 참석해 속개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김영주 최고위원,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superdoo82@yna.co.kr

"朴대통령 특검의 압수수색 대면조사에 즉각 임해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특검은 중단없는 수사로 이번만큼은 우리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는 정경유착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법원이 뇌물죄 등 특검이 제시한 대부분 혐의를 구속의 사유로 인정한 것은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상당한 의미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를 '삼성특검'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이는 삼성의 구원투수를 자청하는 것에 불과한 언사"라며 "이제 특검 수사 연장을 통해 다른 대기업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검의 압수수색과 대면조사에 즉각 임할 것을 강력촉구한다"고 촉구한 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황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은 특검의 요청을 받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며 "기간 연장 승인은 황 권한대행의 재량사항이 아니라 법적 의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만일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못하게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황 권한대행은 애초부터 책임자였을 뿐 아니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엄호하는 역사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의 최종기일을 정한 것과 관련, "탄핵 심판의 안정성과 정통성 담보를 위한 결정으로 높게 평가한다"며 "신속한 탄핵심판과 선고로 국정공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박 대통령측도 무책임한 태도를 중단하고 헌재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대통령은 헌재 출석을 놓고 흥정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출석할 것인지 말 것인지 국민과 헌재에 확실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는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 주인 잃은 '김정남 비자금' 누가 챙길까
☞ 2평 독방서 뜬눈으로 밤 지새운 '삼성총수'
☞ "고영태 측근, 朴대통령 '걔'라 부르며 '죽이고 다른쪽과 얘기'"
☞ [통통영상]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동반 참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