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과 패스, 일본에서 공격적인 조직력 다지는 인천

이정수 2017. 2.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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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인천이 일본 오사카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비록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밝았다. 시즌 돌입을 앞둔 상대의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감독님이 상대보다 우리 팀의 플레이에 신경쓰도록 주문했다. 이전 경기에 비해 훈련을 통해 준비한 것들이 더 나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인천은 오는 18일 세레소 오사카(J1리그)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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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인천 감독. 제공 |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K리그 클래식 인천이 일본 오사카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 부리람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이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오사카에서는 실전을 통한 조직력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은 지난 10일 오사카로 건너갔다. 12일 가이나레 돗토리(J3리그)를 상대로 치른 일본 전훈 첫 연습경기에서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치른 감바 오사카(J1리그)와 경기에서는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실험을 이어간 가운데 1-6의 대패를 경험했다. 16일 교토상가(J2리그)와 치른 세 번째 연습경기는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웨슬리가 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로 마쳤다. 아직 전술 완성도가 높지 않고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이긴 경기는 없지만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인천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많은 수의 선수들이 바뀌었다. 케빈이 맡았던 원톱 포지션은 달리로 바뀌었고 요니치가 이끌었던 수비라인에는 부노자가 새롭게 가세했다. 측면 공격수인 웨슬리와 수비자원인 채프먼까지 외국인 선수는 전원이 교체됐다. 문선민 박용지 한석종 김진야 등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도 적응력을 높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갖춰야 한다. 다행히 주요 포지션에는 기존 선수들이 버텨주고 있다. 미드필더 김도혁과 김동석, 수비자원인 김용환과 최종환 이윤표 등이 중요한 위치를 지켜주면서 선수구성 변화로 인한 혼란을 줄여주고 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수비를 펼쳐 공을 빼앗아내고 공격으로 전환해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중전에 능한 케빈을 활용하는 긴 패스가 많았던 반면 올 시즌은 정교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달리의 머리를 노리고 롱패스를 남발하는 단순한 경기방식이 아니라 상대의 압박을 패스로 헤쳐나가는데 연습경기의 강조점을 뒀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비록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밝았다. 시즌 돌입을 앞둔 상대의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감독님이 상대보다 우리 팀의 플레이에 신경쓰도록 주문했다. 이전 경기에 비해 훈련을 통해 준비한 것들이 더 나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인천은 오는 18일 세레소 오사카(J1리그)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9일에는 세레소 오사카 2군과, 22일에는 감바 오사카 U-23(J3리그) 팀과 경기를 치르며 시즌 돌입을 위한 전술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감독은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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