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류현진 "2년만에 동료들과 함께, 재밌었다"

김재호 입력 2017. 2. 17. 05:54 수정 2017. 2. 17.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 류현진(29)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 류현진(29)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그는 스캇 카즈미어,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불펜에서 36개 가량의 투구를 던졌고, 이후 견제 연습과 체력 훈련 등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순탄치 못한 봄을 보냈다.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는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이 발생해 훈련을 쉬어야 했고, 지난해에는 재활 선수로 분류돼 따로 훈련했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은 이제 겨우 첫 일정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는 좋다. 그는 다른 동료 선수들과 정상적인 훈련을 하며 몸 상태가 좋아졌음을 알렸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거의 2년만에 같이 운동하는 자리였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같이하니까 재밌었던 거 같다. 혼자하는 것보다는 옆에서 같이 하는 게 효과적이다"라며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날 불펜 투구에 대해서는 "이전에 8~9차례 하던대로 오늘도 좋았다. 모든 구종을 다 던졌고 전체적으로 좋았다. 공식 캠프라고 해서 더 중점을 두는 것은 없었다. 개인훈련 하던 때처럼 던졌고, 몸상태나 제구, 변화구 이런 것도 비슷했다. 구속도 비슷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 불펜 투구에서 84~86마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와 겨울 초반의 투구 모습은 익스텐션(투구를 할 때 팔을 앞으로 끌고 나가는 동작)이 찾던 모습이 아니었다. 마치 팔을 보호하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모습이 없었다"며 부상의 여파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몸이 괜찮기 때문에 동작에서 티가 안나는 것 같다. 불편한 상태에서 던졌다면 폼에서 변화가 있었을텐데 그런 게 없었던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틀간 다른 훈련을 소화한 뒤 오는 20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본격적으로 5일 간격 투구를 소화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