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내 집 앞에서 촛불시위 계획" 심기 불편한 김진태

박효진 기자 2017. 2. 1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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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의 춘천 촛불집회 소식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일 김제동이 춘천에서 촛불을 든다"며 "그건 좋은데 집회장소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19일 오후 5시 강원도 춘천 거두 사거리 앞에서 '박근혜퇴진 춘천시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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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의 춘천 촛불집회 소식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일 김제동이 춘천에서 촛불을 든다"며 "그건 좋은데 집회장소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사는 줄 모르고 하필 그 좁아터진 인도에서 하는 것"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이 앰프 소리에 귀가 먹먹해도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촛불은 건들면 안 된다"며 "몇백명 모여도 상관없다. 그냥 만 명 모였다고 할 것"이라며 "같은 날 애국시민들이 춘천에서 태극기 집회를 한다"며 "태극기가 촛불을 덮어버리면 (어쩌냐)"고 반문했다.

김제동은 19일 오후 5시 강원도 춘천 거두 사거리 앞에서 '박근혜퇴진 춘천시민행동'이 주최하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 이 날 행사에는 탄핵문화제와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등이 예정돼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김제동이 방송에서 "군사령관의 아내에게 아주머니라고 해서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당사자(김제동)는 '웃자고 한 소리였다'는 취지로 말했다는데 하나도 안 웃기다"며 "군이 이렇게 희롱 대상이 되선 안 된다.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다음달인11월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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