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북에 인도..사인은 불분명(종합)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입력 2017. 2. 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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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자히드 부총리는 16일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공항에서 피살된 사람은 김정남이라고 공식 확인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한 뒤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인척에게 인도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자히드부총리는 전날 말레이시아 당국이 시신을 사법 해부했지만 사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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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정남 살해 사건'의 용의자들이 심리를 받기로 예정돼 있던 세팡 법원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용의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현지소식통은 "용의자들이 현재 체포돼 있는 경찰서 안에서 구류 심리를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쿠알라룸푸르=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
말레이시아 자히드 부총리는 16일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공항에서 피살된 사람은 김정남이라고 공식 확인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한 뒤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인척에게 인도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자히드부총리는 "모든 경찰(수사)과 의학적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 (북한)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족에게 이 시신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히드부총리는 전날 말레이시아 당국이 시신을 사법 해부했지만 사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시신의 혈액 샘플을 검사해 사인의 특정을 서두르고 있다.

김정남은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2인조 여자에게 습격당해 독물로 인해 살해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도안 티 흐엉' 명의의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과, 16일에는 '시티 아이샤' 명의의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을 각각 체포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여권의 여성과 교제하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남성을 체포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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