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호주여자오픈 첫날 6언더파 2타차 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녀' 최운정(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최운정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에 2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23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영원한 현역' 카리 웹(호주)은 3오버파 76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철녀' 최운정(27)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최운정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에 2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해 41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최운정은 올해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샷과 퍼팅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
드라이버 실수는 거의 없었고 버디 기회도 14번이나 만들어냈다. 버디 퍼트를 7번 성공했다. 13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장하나(25)도 3언더파 71타를 때려내 공동17위로 산뜻한 시즌 데뷔 라운드를 치렀다.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친 아이언샷이 발군이었다. 두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아서 퍼팅 감각은 아직 돌아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클럽, 캐디, 코치를 교체하고 스윙까지 바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25위에 머물렀다.
전면적인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랭킹 1위다운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비교적 쉬운 1∼5번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 이런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를 잘 치는 게 중요하기에 만족스럽다. 하지만 퍼트가 잘 안 됐다"고 자평했다.
또 바람이 잠잠한 오전 시간에 1라운드를 치르고도 충분히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아쉬움도 살짝 내비쳤다.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은 강한 바람이 자주 분다. 오전보다 오후에 바람이 강한 편이다.
작년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1언더파 72타로 썩 만족스럽지 못한 첫날을 보냈다.
다른 선수가 드라이버를 칠 때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린 쭈타누깐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에 나선 34살 노장 커크는 2010년 나비스타 클래식 우승 이후 7년 만에 고국에서 생애 세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8년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바 있는 커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은 각별하다. 고국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을 한다면 정말 영광이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3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영원한 현역' 카리 웹(호주)은 3오버파 76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노무라 하루(일본)도 2오버파 75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khoon@yna.co.kr
- ☞ "김정남 암살 관련 말레이男 추가 체포…여성 용의자 남친"
- ☞ 일면식 없는 이웃에 '묻지 마 흉기위협' 하더니 결국…
- ☞ 도박사이트 운영한 친구 흉기협박해 50억원 뺏은 '절친'
- ☞ "중국인 관광객, 급하다고 매장구석에 아이 소변 누이네요"
- ☞ [현장영상] '굴곡진 인생' 김정남의 생모 성혜림의 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
- 병사들이 꼽은 '브런치 함께 먹고 싶은 스타'에 백종원 | 연합뉴스
- 주호민 아들 판결 여파?…"학교에 녹음기 숨겨오는 학생 늘어" | 연합뉴스
- 민주 공영운, 성수동 주택 軍복무 아들에 증여…與 "2030에 큰 박탈감"(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