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朴대통령, '개인 일 맡길 사람 최순실 뿐'이라 말해"

한광범 2017. 2.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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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 직접 최순실씨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다는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진술이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개인적인 일을 맡길 사람은 최순실씨 뿐이라고 말했고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다"며 "구글 계정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최씨와 의사소통을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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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먼저 崔가 컨펌하나"..정호성"할말 없다"

[이데일리 한광범 김성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 직접 최순실씨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다는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진술이 공개됐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 전 비서관의 피의자신문조서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개인적인 일을 맡길 사람은 최순실씨 뿐이라고 말했고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다”며 “구글 계정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최씨와 의사소통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에게 얼마나 자주 자료를 보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거의 매일 보냈고 거의 매일 최씨와 통화했다”며 “하루에도 여러 자료를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대통령 먼저 보고하지 않고 최씨에게 먼저 확인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사진=연합뉴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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