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무료 배포.. 20일 확정안 발표

최민지 기자 입력 2017. 2.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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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다음 주 초에 역사 국정교과서 무료 배포 계획안을 발표한다.

박성민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은 16일 "희망 학교에 한해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쓸 수 있도록 책을 무료로 배포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 중에 책을 배부할 예정인데 정확한 신청기간과 배포 방법 등은 오는 20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칙상 주교재 외 보조교재는 별도의 비용을 들여 구입해야 하지만 교육부가 무상 배포 방침을 정하면서 학교는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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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이달 내로 신청 받아 3월 중 배부할 계획"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박성민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이달 내로 신청 받아 3월 중 배부할 계획"]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사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이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을 위한 연구학교 지정 신청은 개별 학교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므로 일부 교육청과 단체가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교육부가 다음 주 초에 역사 국정교과서 무료 배포 계획안을 발표한다. 원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중에는 현장 배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은 16일 "희망 학교에 한해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쓸 수 있도록 책을 무료로 배포하겠다"며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 중에 책을 배부할 예정인데 정확한 신청기간과 배포 방법 등은 오는 20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칙상 주교재 외 보조교재는 별도의 비용을 들여 구입해야 하지만 교육부가 무상 배포 방침을 정하면서 학교는 부담을 덜게 됐다. 박 부단장은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 교과서 제작 단가가 올라갈 수 있지만 이는 학교 현장과는 상관 없는 얘기"라며 "국정교과서는 원래 무상으로 배부한다"고 설명했다.

역사 국정교과서 제작업체인 지학사는 교과서를 3월 신학기에 적용하기 위해 이번주 내로 인쇄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보조교재에 대한 정확한 수요 예측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이 제작돼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부단장은 "대구 계성고, 서울 디지텍고 등에서 이미 요청이 있었다. 많은 사학들로부터 주교재로는 부담스럽지만 역사동아리나 방과후활동 등에는 활용할 수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각 학교가 원하는 교과서 부수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서가 보조교재로 학교에 배포되더라도 실제 학생들이 이 책으로 수업 시간에 공부를 할 지는 미지수다. 부교재를 선정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등 학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 부단장은 "학생들이 쓸 보조교재를 선택하려면 학운위 등 각 학교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교사용 도서는 별도의 절차가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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