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설리처럼 '히피 펌'으로 사랑스럽게

유지연 2017. 2.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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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히피 펌(hippe perm)’에 도전해 보자. 최근 배우 설리를 비롯해 정려원·한예슬, 가수 구하라 등 많은 셀렙들이 히피 펌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히피 펌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히피’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헤어스타일로 긴 머리에 잔물결이 이는 듯 가볍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촘촘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히피풍’과 비슷한 의미로 통용되는 ‘집시풍’을 사용해 ‘보헤미안 펌(Bohemian perm)’이라고도 불린다.

헤어 살롱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역시 2017년 유행할 헤어 트렌드 키워드로 ‘행복한 히피’를 제시했다. 교육팀 곽주경 강사는 “과거 히피 펌이 자잘한 컬(curl·곱슬머리)을 강조해 부피를 부풀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요즘 히피 펌은 불규칙하고 부스스한 느낌을 살려 자유분방한 매력을 부각시킨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컬의 형태나 방향이 일률적이지 않은 것이 포인트라는 것. 강한 곱슬 펌을 했다가 펌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늘어지고 풀어진 듯 연출한 스타일을 말한다.
앞머리에도 컬을 넣어 소녀같은 히피펌을 연출한 설리[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jelly_jilli]
이런 히피 펌을 가장 잘 소화한 셀럽으로는 배우 설리가 꼽힌다. 잔물결이 이는 듯 자잘한 컬을 헤어 전체에 넣어 귀여운 느낌을 연출했다. 염색하지 않은 짙은 검정색 헤어 컬러 그대로 컬을 더해 복고적인 분위기도 자아낸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헤어 전체에 작은 웨이브를 촘촘히 넣고, 앞머리에도 함께 컬을 넣어 소녀 같은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어깨 기장의 헤어에 자연스러운 히피펌을 더한 구하라[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koohara_]
물론 긴 헤어만 히피 펌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수 구하라는 어깨까지 닿는 길이의 헤어에 히피 펌을 더했다. 과하지 않은 히피 펌으로 일상에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는 평이다. 배우 한예슬은 히피 펌을 하고 양쪽 옆에 작게 땋은 머리를 더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렸다. 헤어 컬러가 진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옅은 갈색 헤어에 전체적으로 자잘한 컬이 들어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작게 땋은 머리를 더해 로맨틱한 느낌의 히피펌을 선보인 한예슬[사진 한예슬 인스타그램 @han_ye_seul]
헤어 전체에 자잘한 펌이 들어가는 히피 펌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면 배우 정려원의 헤어스타일을 벤치마킹해보는 것도 좋다. 히피 펌이면서도 컬을 적게 넣고 헝클어진 듯 자연스러움을 강조해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막 자고 일어나 듯 자연스럽다고 해서 ‘베드 헤어(bed hair)’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풀린 퍼머처럼 자연스러운 히피펌을 연출한 정려원[사진 정려원 인스타그램 @yoanaloves]
정려원의 헤어를 담당하는 이순철 원장(순수 설레임점 소속)은 “히피 펌을 패서너블하게 연출하려면 펌을 하기 전 모발 끝을 층 없이 일자로 자른 뒤 컬을 넣어야 한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펌을 한 뒤 손질할 때는 손으로 모발을 구겨가며 드라이어로 70%정도만 말린 뒤 컬 크림을 발라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지나치게 부스스해 보이지 않는 비결이다. 펌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긴 머리를 조금씩 잡아 쫑쫑 땋은 뒤 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풀어 일시적인 히피 펌 헤어를 연출할 수도 있다. 이때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은 듯 정돈되지 않고 부스스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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