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뷰] 정조국, "축구화 벗을 때까지 대표팀은 꿈"

이현민 기자 2017. 2.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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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전방을 책임질 정조국(33)이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와 영광을 이야기했다.

정조국은 "대표팀에 갔다 온 지 벌써 6년 차다. 상당히 오래됐다. 젊었을 때 소집이 안 되면 화도 나고 속상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니 집착이 사라지더라. 그런 면에서 여유를 찾았고,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내 목표는 지금까지 변함없다.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 대표팀은 꿈이라는 것. 지금은 태극마크(호랑이 엠블럼)가 없어졌지만, 태극마크를 단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이고 그 무게가 엄청났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설렌다.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이와 관련해 좋은 말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강원에서 더 멋진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대표팀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화창한 앞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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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기장] 이현민 기자= 강원FC 최전방을 책임질 정조국(33)이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와 영광을 이야기했다.

정조국은 지난 시즌 선수로서 정점을 찍었다.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득점왕, MVP,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문전에서 탁월한 위치 선정, 침착함, 결정력을 선보이며 국내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확실한 킬러가 없는 한국축구대표팀 원톱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현재 정조국은 부산 기장 월드컵빌리지에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를 만나 지난 시즌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대표팀 입성에 관해 들었다.

우선, 그는 "광주에서 한 시즌을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인에게 다시 올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개인과 팀이 성장한 계기였다. 열심히 하다 보니 대표팀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 같다"고 지난 시즌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나 지금이나 내 생각은 변함없다. 슈틸리케 감독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다. 내가 뭐라고 언급해서도 안 되고 그럴 자격도 없다"며, "결정적으로 내가 슈틸리케 감독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건 아닐까. 부족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공격수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정조국이 계속 거론됐던 이유가 있다.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성남FC), 석현준(데브레첸) 등이 소집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평가전 등을 소화했지만, `반짝`했을 뿐 해답은 아니었다. 전문가들도 정조국의 물오른 득점력과 경험이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될 거로 전망했다. 2011년 이후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한 그다.

정조국은 "대표팀에 갔다 온 지 벌써 6년 차다. 상당히 오래됐다. 젊었을 때 소집이 안 되면 화도 나고 속상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니 집착이 사라지더라. 그런 면에서 여유를 찾았고,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내 목표는 지금까지 변함없다. 축구화를 벗는 순간까지 대표팀은 꿈이라는 것. 지금은 태극마크(호랑이 엠블럼)가 없어졌지만, 태극마크를 단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이고 그 무게가 엄청났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설렌다.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이와 관련해 좋은 말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강원에서 더 멋진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대표팀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화창한 앞날을 기약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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