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더불어날치기당, 야당 독재 우려" 맹폭(종합)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2017. 2.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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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더불어날치기당, 야당 독재 우려" 맹폭(종합)

자유한국당은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의 '날치기' 논란을 거론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태정치의 대명사이자 영원히 사라질 줄 알았던 날치기가 벌어졌다"며 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MBC·삼성전자·이랜드' 청문회 의결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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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사태 국회 전반으로 번질까 우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의 '날치기' 논란을 거론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태정치의 대명사이자 영원히 사라질 줄 알았던 날치기가 벌어졌다"며 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MBC·삼성전자·이랜드' 청문회 의결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환노위 위원들은 날치기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의사일정을 거부했었지만 홍영표 환노위위원장이 의사일정 합의정신을 깼다"며 "과거 홍 위원장이 노조위원장으로서 파업을 이끌었던 한국지엠(GM) 노조 비리사건을 제외한 채 모두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MBC 청문회를 의결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들이 대선 정국에서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충성한 것"이라도 비난했다.

이어 "문 전 대표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라면 협치정신, 간사합의 원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악법도 통과시킬 것"이라며 "홍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날치기 안건도 원천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야당 독재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직접 나서라"고도 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은 더불어하는 정치부터 해야한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아닌 더불어 날치기당"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수석은 "환노위에서만 날치기가 2번 있었다"며 "왜 환노위에서만 이러는지 상임위원장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노위 소속 신보라 의원은 "여야 합의를 거친 안건과 달리 갑자기 국감 불출석 증인 고발 안건을 들고와 표결처리를 하는 일방적인 폭거가 있었다"며 "국회 선진화법 통과 이후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환노위 사태가 국회 골격을 흔드는 것"이라며 "다수에 의한 비민주적인 폭거가 국회 전반으로 번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은 "소수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며 반민주적인 행태다"며 "국회의장도 협치를 이야기했는데 언행일치, 성숙한 정치문화를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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