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후 남편도 산후 우울증 겪는다"

2017. 2. 16.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만이 아닌 남편도 겪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리자 언더우드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남성 3천523명(평균연령 33세)을 대상으로 아내의 출산 전 3개월과 출산 후 6개월 동안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가 15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산후 우울증은 산모만이 아닌 남편도 겪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리자 언더우드 임상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남성 3천523명(평균연령 33세)을 대상으로 아내의 출산 전 3개월과 출산 후 6개월 동안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가 15일 보도했다.

남성은 4.3%(153명)가 아내의 출산 후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더우드 교수는 밝혔다.

남성은 또 2.3%(82명)가 아내의 출산 전 3개월 사이에 우울증을 겪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결과는 연령, 사회경제적 형편, 혼인관계, 계획하지 않은 임신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 여성의 20%가 산전 또는 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기는 하지만 가족관계가 긴장되고 태어난 아기의 보살핌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언더우드 박사는 강조했다.

특히 산후 우울증은 아기의 인지기능 발달에 영향을 미쳐 정서장애, 행동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 김정남 독살 베트남 국적여성 "장난인줄 알고 가담"
☞ "김정남 말레이 올땐 늘 보디가드 있었다" 현지 지인 증언
☞ "중국인 관광객, 급하다고 매장구석에 아이 소변 누이네요"
☞ [ SNS돋보기] 유아인 골종양…"욕한거 미안해" "빨리 완쾌하길"
☞ [현장영상] 부검막고 "김정남 시신 인도하라" 떼 쓴 북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