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질렸나"..포켓몬고, 한달만에 이용자 150만 '이탈'

이수호 기자 2017. 2. 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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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치자가 1000만명에 달하며 광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지고 있다.

16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까지 650만명에 달했던 포켓몬고의 순이용자가 2월 첫날 610만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 6일에는 550만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시 첫주 설치자 1000만명, 순이용자 700만명에 달했던 '포켓몬고'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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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게임 설치자가 1000만명에 달하며 광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지고 있다. 출시 4주차를 맞은 가운데 어느덧 순이용자가 설연휴 대비 150만명 이상 빠져나갔다.

16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까지 650만명에 달했던 포켓몬고의 순이용자가 2월 첫날 610만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 6일에는 550만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기준으로는 500만명대까지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주중 400만명대까지 줄어들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출시 첫주 설치자 1000만명, 순이용자 700만명에 달했던 '포켓몬고'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두달만에 이용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유럽에서도 '슈퍼셀'에 밀려 매출 선두권 자리에서 밀려난지 오래다. '포켓몬고'의 본고장인 일본에서조차 매출 선두자리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선 글로벌 추세보다 더 빠르게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증강현실(AR)과 포켓몬 IP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유행에 민감한 10대~20대 유저가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탓이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끝난 점도 이용자 급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의마블 등 국내 업체들의 캐주얼 게임 매출이 일제히 회복세로 돌아선 것만 봐도 포켓몬 광풍이 잦아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날 진행된 콘텐츠 업데이트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지만 매출 2위 자리도 머지않아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앤틱은 이날 80마리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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