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대세론' 문재인, 黃·安 양자 및 3자 대결 모두 압승

김성곤 2017. 2.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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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리얼미터 차기대선 가상대결 조사 결과 발표
양자대결 : 문재인 50% vs 안철수 33%..문재인 60% vs 황교안 29%
3자대결 : 文 48% vs 黃 26% vs 安 19%..안희정 49% vs 黃 24% vs 안철수 1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양자 및 3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월 3주차 주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가상 대결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및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여유롭게 앞선 것은 물론 문재인·황교안·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도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

우선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정의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는 1주일 전 2주차 조사 대비 3.3%p 내린 49.7%,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2%p 오른 32.7%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17.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7.6%였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PK(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안 전 대표에 앞섰다. 반면 안 전 대표는 호남, 60대 이상,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문 전 대표에 앞섰다.

이어 문재인·황교안 양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정의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는 1주일 전 조사 대비 0.3%p 소폭 내린 59.6%,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0.5%p 내린 28.9%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황 권한대행을 두 배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11.5%였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PK, 호남, 50대 이하,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황 대행에 앞섰다. 황 권한대행은 TK(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문 전 대표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황교안·안철수’ 3자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1주일 전 조사 대비 2.1%p 내린 48.1%로 황교안 권한대행을 20%p 이상 큰 폭으로 앞서며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1.2%p 오른 25.6%로 2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1%p 소폭 내린 19.0%로 문 전 대표와 황 대행에 밀려 여전히 3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7.3%였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PK, 호남, 50대 이하,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 대행은 TK, 60대 이상,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과 호남, 50대 이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후보를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닌 안희정 충남지사로 가정한 ‘안희정·황교안·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도 비슷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안 지사는 모든 지역, 50대 이하, 민주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 대행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과 호남, 30대 이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안 지사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0%(총 통화 14,30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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